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국내음악

가을방학 계피 - 가끔 미치도록 네가 안고 싶어질 때가 있어,근황,이브나

by 퍼플-라잇 2020. 5. 23.


가을방학 대표곡 모음
가끔 미치도록 네가 안고 싶어질 때가 있어,근황,이브나

가을방학 대표곡중에서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곡입니다.가을방학 노래들은 노래 하나하나가 타이틀곡으로 할 수 있을만큼 좋은 곡들이 너무 많은데요.맘 같아서는 다 소개하고 싶지만 ^^ 일단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곡들 먼저 소개하고 다음에 또 포스팅하게 되면 다른곡들도 소개해보도록 하겠습니다.



 앨범 가을방학 2010.10.07

가끔 미치도록 네가 안고 싶어질 때가 있어




가을방학 하면 젤 먼저 떠오르는 곡이죠? "넌 날 아프게 하는 사람이 아냐 수 없이 많은 나날들 속을 반짝이고 있어 항상 고마웠어" 헤어지고 나면 한동안 많이 힘들기도 하고 원망스럽기도 하고 그렇죠 그사람 생각만 하면 힘들때가 많은데 시간이 지나고 나면 그 마저도 좋았던 기억으로 바뀌더라구요 그래도 함께했던 시간들이 너무나 소중했고 때론 지금 힘든 삶을 지탱해주는 빛이 되어주는 그런 느낌?


만약이라는 두 글자가
오늘 내 맘을 무너뜨렸어
어쩜 우린
웃으며 다시 만날 수 있어
그렇지 않니
음악을 듣고 책을 읽고
영화를 보고 사람들을 만나고
우습지만
예전엔 미처 하지 못했던
생각도 많이 하게 돼
넌 날 아프게 하는 사람이 아냐
수 없이 많은 나날들 속을
반짝이고 있어 항상 고마웠어
아무도 이해할 수 없는 얘기겠지만
그렇지만 가끔 미치도록 네가
안고 싶어질 때가 있어
너 같은 사람은 너 밖에 없었어
마음 둘 곳이라곤 없는 이 세상 속에

넌 날 아프게 하는 사람이 아냐
수 없이 많은 나날들 속을
반짝이고 있어 항상 고마웠어
아무도 이해할 수 없는 얘기겠지만
그렇지만 가끔 미치도록 네가
안고 싶어질 때가 있어
너 같은 사람은 너 밖에 없었어
마음 둘 곳이라곤 없는 이 세상 속에



이브나




역설적인 표현이 참 매력적인 가사인데요 아마 노래를 만든 정대욱씨는 음악을 하지 않았다면 시인이 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더라구요."난 절대 결단코 수백 날이 지나도 너 밖에 모르는 바보는 안 될 거야" "너 하나로 숨 막힐 바보는 안 될거야 그렇겐 안 될거야"
온갖 수식어를 꾸며서 만든 내용보다 더 와닿지 않나요? 그리고 가사 2절 부분은 보시면 1절에 나와있는 난 과 넌을 반대로 붙여서 가사를 만들었는데요 웬만한 시보다 더 낫다는 생각을 해봤습니다.


잠든 너의 전화벨이 울릴 때
난 괜히 몇 번 내버려 둬
난 괜히 몇 번 내버려 둬
식은 커피 같은 나의 고백에
몇 차례 버스를 보낸 뒤
넌 내게 이렇게 말했지
난 절대 결단코 수백 날이 지나도
너 밖에 모르는 바보는 안 될 거야
행복함에 눈물 범벅이 될 지라도
너 하나로 숨 막힐
바보는 안 될 거야
그렇겐 안 될 거야
정답지도 살갑지도 않던 눈동자
그 까만 색이 난 못내 좋았는지도
몰라
넌 절대 결단코 수백 날이 지나도
나 밖에 모르는 바보는 안 될 거야
유채꽃 금목서 활짝 핀 하늘 아래
나 하나로 듬뿍한
바보는 안 될 거야
그렇겐 안 될 거야
늦은 봄 눈 같은 나의 고백도
꽃 노래가 될 수 있을까
그런 생각을 해보았어



2012.10.26일 발매

근황




"멀어진 그대 모습이 이토록 슬픈 건 한때는 그 누구보다 가까웠던 사람이기에"
누구나 한번쯤은 가슴 아픈 이별을 해본 경험이 있으실텐데요 가슴 한쪽이 시려지는 가사와 계피의 목소리가 사람마음을 너무 뭉클하게 만드는 곡입니다.


잡은 손을 놓고 잠시 흔들고 
의미 없는 인사말 몇 번으로
이별은 이뤄지고
돌아오는 길을 홀로 걸으며
혼자가 된 자신에 감탄하며
조금은 웃었다고
만남이라는 사치를 누리다 
헤어짐이라는 오만을 부린 우리
한 사람이 떠나갈 땐 
참 많은게 떠나 
다들 잘 지내나요 
난 별 일 없는데
다들 행복한가요 
난 웃고 있는데
세상 속 우리 모습이 
이토록 슬픈 건
내 못난 마음이 잔뜩 
흐려져서겠지
만남이라는 사치를 누리다 
헤어짐이라는 오만을 
부린 우리
한 사람이 떠나갈 땐 
참 많은게 떠나 
다들 잘 지내나요 
난 별 일 없는데
다들 행복한가요 
난 웃고 있는데
세상 속 우리 모습이
이토록 슬픈 건 
내 못난 마음이 잔뜩 
흐려져서겠지
그댄 잘 지내나요 난 별 일 없는데
정말 행복한가요 난 울고 있는데
멀어진 그대 모습이
이토록 슬픈 건
한때는 그 누구보다 가까웠던
사람이기에





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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